논거배열술(dispositio)에 대해서

오늘은 논거배열술(dispositio)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논거배열술(dispositio)에 대해서

1.논거배열술(dispositio)에 대해서

그런테 논거배열술은 논거발견술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서로 긴밀하계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논증 그 자체가 이미 어떠한 순서나 질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에코는 주요 전제 중 하나의 가능한 상황적 선택을 공개적으로 택하는 한편, 하나의 모순된 전제나 모순된 결론으로 인도하는 분명히 보완적인 하나의 전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지 않는, 그럼으로써 그 의미론적 공간의 모순적 성격을 감추는 논게[혹은 추론(argument)]를 이데올로기적 배열술이라고 부른다. 운동을 하지 않고 단 3주 만에 뼈고 싶은 부위를 뺄 수 있다는 다이어트 식품들의 광고가 여기에 속한다.이를 설명하기 위해 드는 예를 보자. 다음은 난방을 위해 일정량의 열이 방 안을 안락하게 만들기 위해 생산하는 에너지형태를 통해 달라지는 표시소들이다.

일반적으로 논거의 배열은 수사학자마다 서로 다르게 말하지만 대체로 머리말- 진술부-논증부 – 맺음말 순이다. 위 표는 난방을위해 열을 가했을 경우 가열을 통해 편안한 상태가 되기도 하고, 열이 올라감으로써 기압이 올라감을 의미한다. 그리고 열이 높이 올라가면 생산성의 상태가 좋아진다. 이것은 사실들을 이야기하거나 재구성하는 데 목적이 있는 진술부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에토스나 파토스보다는 로고스적 특성들이 잘 드러나므로 사실들이 잘 알려 있지 않은 경우라면 이러한 진술부가 논거배열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그런데 여기서 최대량의 열이 가장 알맞은 난방이고 가장 알맞은생산성의 상태 둘 다를 줄 수 있다고 믿는(혹은 믿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사람은 위의 세 가지 상황 A, B, C를 다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B와 C 상황에서의 두 가지 경우만을 제시함으로써 최적의 난방과 최적의 생산성 추구 사이에 아무런 모순이 없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그가 사용하는 생략삼단논법이다. 논거

의 배열에서 사실들을 진술하는 진술부 다음에는 논거들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논거클 반박하는 논증부가 위치하며, 이 논증부에서 예증법과 생략삼단논법이 사용된다.사실상 위의 상황에서 배열법은 여러 가지이다. 즉 ‘난방 B와 생산성C, ‘생산성 C와 기압 A’, 그리고 ‘난방 B과 기압 A’. 그런데 이 중 어느하나를 배제할 때 생략삼단논법이 되며, 특히 위에서처럼 ‘난방 B와 생산성 C 상태만을 제시함으로써 후자의 두 가지 상황에서의 잠재적 모순상황을 고려하지 않게 되면 이데올로기적이 된다. 왜냐하면 만일 기압이 높게 되는 상태는(이 사실은 가려졌음) 생산성이 좋은 상태이기는 하지만높은 기압이 인간에게 좋은 상황일 수 없는 위험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관들이 무시되면 다음과 같은 이데올로기적인 담론이잠재적으로 나타난다. 난방과 생산성은 일반적인 행복을 위해 어떤값을 치르고서라도 추구되어야 할 제1의 가치라는 주장이다. 여기서의 논거는 프렐망이 말하는 양의 공론과 질의 공론, 즉 최대열과 최대의 생산성이 좋은 것이라는 양의 공론과 난방과 생산성을 행복과연관시키는 질의 공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광고 소비자들의 파토스를 고려한 것으로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웰빙 화장품, 웰빙 음식 등처럼 현재 우리 사회의 잘 먹고 잘 살자는 파토스에 호소하는 질의 광고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인정할 수는 있지만 이는 난방(최대량)과 생산성(최대량)이 위험을 만들기 때문에 일반의 안전에 대해 양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감추고 있다. 물론 에코가 좋은 난방체계의 생산이 나쁜 목적이라고 논증하려는 것도 혹은 최대의 안전을 목표하는 것이 나쁜 생각이라는 것을논증하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가 주장하려는 것은 어떤 광고나주의주장은 감추는 사실 없이 알려 줄 것을 다 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사회집단의 목표에 관한 양심적인 설득적 담론은 동시에 그것이 무슨 기초 위에 또는 어떤 전제에 따라 그 가치들이 선호되며어느 정도 상호 배타적인가를 알려 주어야 한다.”

사실 위의 배열법 내에서의 가치들은 논리적으로 형식화되었을때에만 상호 배타적일 수 있다. 그 가치들은 애매한 가치, 즉 그중 일부만으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분명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여성이나 남성의 특성들에 대한 서술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이 주장이 강하거나 그래서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것은 좋다고만 할 수도 없으며, 나쁘다고만 말할 수도 없는 특성이다. 더구나 어떤 여성은주장이 강할 수도 있고 성취감이 높을 수 있으며 매우 활동적일 수 있다. 남성 중에서도 일부는 소극적이며 섬세하고 순종적이며 요리를 좋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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