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퍼스의 기호학 두번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퍼스의 기호학
특히 칸트주의자였던 그의 삼원콤은 기호세계를 이루는 기호작용의 대욱 역동적인 개념을 가능하게 하는데, 그의 기호학에서 기호관계를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해석체(intcpgetant)의 작용으로부터 온다. 앞장 3절에서 데라르트의 인식론과 대비해서 퍼스가 생각하는 기호와 해석체에 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퍼스에 의하면 “기흐란 어면 사람에게 어면 것을 어면 점이나 어떤 능력 면에서 대신하는 어떤 것이다. 기호는 그 사람의 마음속에그와 동등한 기호 후은 아마도 보다 발전된 기호를 하나의 기호를 만들어낸다. 기호가 생산해 낸 바로 그 기호를 나는 그 첫 번째 기호의 해석체(interprctanr)라고 부른다. 기효는 어떤 것, 증 그것의 대상을 대신하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소숴르는 언어적 기호의 본성은 그것이 언급하는 대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기호와 대상 간의 관계는 자의적인 것으로서 기표와 기의의 이원적인 관계만을 보고 있다.
그에게 있어 기호란 심리적 실재로서 하나의 개넘과하나의 청각 영상관계이며, 언어를 사회적 사실로 규정함으로써 심리적 연상들은 랑그의 자료가 되기 위해서 집단적 합의 – 뒤르껭이말한 집단적 표상으로서–에 의해서 비준받아야 한다고 본다.이로써 소쉬르에게 있어서 기호학의 기원은 심리적이고 사회적인데 반해 퍼스에게 있어 기호학의 기원은 다분히 논리적이며, 기호는기본적으로 기호- 대상- 해석체라는 삼원적인 것이다. 퍼스가 기호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또 다른 예를 들어 보자.
“기호의 본질적인 기능은 비능률적인 관계를 능률적 (혹은 효과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
어면 점에서 지식이 그 관계를보다 쓸모 있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호란 그것을 앎으로써 어떤 것에 대해 더 알게 되는 어떤 것이다.”
이로 보아 퍼스의 기호학 연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호라는 수단에 의해 의사소통을 하거나 지식의 성장을 설명하고자 하는것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는데, 첫째로 앞서도 언급했듯이 소쉬르와 달리 퍼스는 심리적인 과정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반(反)심리주의적 기질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 과정의 논리이다. 둘째, 퍼스가 볼 때기호란 지식을 낳고 지식을 전달, 소통하는 것들 중에서 하나의 매체가 아니라 지식을 낳고 전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모든 우리의 사고와 시식은 기호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기호란 한편으로 그것의 대상과의 관계 속에 있는 대상이요, 다른한편으로는 하나의 해석체와의 관계 속에 있는 대상이다.
해석체와 대상과 맺는 관계에 상응해서 해석체를 대상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그런 방식으로.”
여기서 보듯이 기호를 대상세계와의 관련 없이 두 가지 형식적 실체들(표현 국면과 내용 국면) 사이의 내재적인 결합으로 규정하는소쉬르와 옐름슬레우139)의 대륙 구조주의 기호학과 달리 퍼스 기호학의 가장 홍미로운 특징은 기호가 지시하는 대상을 그의 기호관계안에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기호와 대상과 맺는 관계에따라 기호와 대상과의 유사성 혹은 공통점을 기반으로 하는 도상들(icons), 기호가 그 대상과 실제적으로 맺는 관계에 따른(연기가 불의기호이듯이) 지표들(indices), 마지막으로 대상과의 관계가 주어진 언어적 공동체 내에서 관습적으로 내리는 해석처럼 추상적 사고에 의해 매개되는 상징들(symbols)로 나뉜다. 물론 유사성 혹은 닯음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등 논의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이 글의 주제와는 멀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퍼스는 구조주의 기호학에서 배제시켰던 지시적 대상 혹은 기호의 지시적 특성을 내세운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렇게 대상을 기호개념 안에 포함함으로써 그의 기호학은 기호의 의사소통적 측면을 내세우게 된다.
“기호를 동해 대상으로부터 해석체로 전달되는 것이 하나의 형식이다 …… 기호는 해석체에게 그것을 전달하는 능력을 부여받고 있다. 그것이 대상 속에 있을 때처럼 직접적으로 해석체 안에그 능력이 있을 수도 있으며 혹은 해석체의 행위로서 역동적으로해석채 안에 있을 수도 있다 (군대의 장교가 그의 부하들에게 “앞으로 가!” 혹은 “뒤로 가”라는 기호를 사용할 때 부하들은 아마도 자동적으로 그의 명령에 따르듯이). 혹은 그 힘은 단지 재현적으로만 해석체 안에 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그의 기호 개념은 하나의 형식을 해석체에게 나르는(전달하는) 것, 즉 “하나의 형식을 의사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매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그의 기호 개념은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특징을 갖게 된다. 즉 기호작용(semiosis)이란 ‘기호, 그 대상, 해석체와같은 세 주체의 협력을 포함하는 활동 혹은 영향’으로서 기호성은이러한 삼원적 활동 외부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기호란 의미를생산하는 세 가지 독립적인 위치들 간의 역동적이고 중재적인 관계임을 의미한다.